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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트]틀린 판단을 하지 않는 비법

올해는 조금 특별하지만, 대학 4학년생들에게 3월은 보통 앞으로의 커리어와 진로를 생각하게 되는 시기로 여겨져 왔다. 직장인도 예외는 아니다. 3월은 연말정산 결과가 나오는 달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기업 실적 발표가 이루어지는 달이다.

아마 1월은 설연휴를 끼고 있기에 쉬어가고, 2월은 짧아서 뭔가 진행하기에 어색하고(윤년마다 29일이 생기는 변수도 있다), 이래저래 3월이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가장 그럴싸한 달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글에서는 커리어와 진로에 대해 옳은 결정을 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틀린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달하고자 한다.

옳은 판단을 하는 법

우리 모두는 올바른 선택을 하고 싶어한다. 지난 글에서도 잠시 설명했던 부분이다.

요약하자면

1. 당면한 상황보다 종합적인 상황을 보고 판단하라

2. 사회적 인식이나 주변인들의 평가, 조언에 너무 휘둘리지 마라

3. 마음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라

로 정리할 수 있겠다.

이렇게 옳은 판단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내린 판단을 옳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오늘은 그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항상 옳은 선택을 하는 법: 선택을 옳게 만든다

얼핏 보면 말장난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커리어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항상 '옳은 선택'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가깝게는 점심 메뉴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부터, 멀게는 결혼이나 취업과 같은 인생의 중대사에 이르기까지, 인생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에 대한 평가는 결과가 나온 후에 비로소 알게 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 oisix(오이식스)라는 회사가 있다. 유기농 식자재를 개인화하여 배송하는 회사인데, 200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크게 성장했다. 이 회사의 타카시마 코헤이 CEO는, '올바른 선택보다, 내가 선택한 것을 올바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 바 있다.

이 말 뜻은, 여태까지 해 온 선택이 옳은지 생각할 시간에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내린 결정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주변 사람들이나 대중이 판단할 영역이고, 스스로 아무리 고민해보았자 그 선택에 대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결정했다면, 그 선택을 어떻게 옳은 판단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프로모트 팀에는 '결과로 증명한다'는 암묵적인 문화가 있다. 선택을 내리기 전에는 수많은 의논과 협의를 거치며 방향을 정하지만, 일단 선택이 내려지면 그 선택이 옳았는가는 결과로서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가 실패라면 다음 선택을 더 올바르게 내리기 위한 케이스 스터디로서 사용하고, 어떤 포인트에서 실패하게 되었는가를 학습하여 개선해 나간다.

결론은, 충분히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면 그 결정을 현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내가 내린 결정이 틀렸다면 어쩌지?'라는 사고에 현혹되어 제대로 행동하지 못하거나, 시기적절하게 판단해야 할 순간을 놓치는 일이 많다. 어떤 기업을 가기로 결정했다면, 일단은 그 기업을 선택한 것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생각하기 보다, 최대한 옳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힘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누가 봐도 잘못된 선택을 내린 경우라면 빠르게 궤도를 수정해야 하겠지만, 좋은 회사를 고르기 위해 충분히 고민했다면 그 정도의 그릇된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행동하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옳은 결정이 되도록 힘쓰는 법

그렇다고는 해도, 사람인 이상 스스로의 판단에 불안감을 갖고 의문을 제기하게 되는 것은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럴 때는 '내가 지금 결정을 내리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노력할 수 있을까?'를 미리 생각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성공하기를 원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었다면 누구도 실패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을 것이다. 모든 일에는 변수가 있고, 계획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은 만 번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행운과도 같다.

그런 변수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생각해야 하는 것은, 내가 이 모든 상황을 감수하고도 노력을 계속해야 하는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다. 그리고 그 믿음은 확고한 동기가 부여되었을 때 발휘된다. 기업의 미션, 핵심가치, 프로덕트 또는 서비스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가, 같이 일하는 팀원들을 얼마나 믿고 함께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보통은 답이 나오게 되어 있다.

반대로 말하면 그렇게 생각했을 때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결과적으로 틀린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내가 지금 내린 결정이 내가 공감했던 회사의 미션, 핵심가치와 이질감이 들지는 않는가, 내가 좋아했던 우리 프로덕트 또는 서비스의 가치를 해치는 것이 아닌가.

항상 모든 결정에는 결과가 뒤따르고, 모든 판단이 옳을 수는 없다. 하지만 판단의 기준이 확고하다면, 스스로 나중에 생각했을 때 '그 결정은 틀린 결정이었어'라는 말이 조금이라도 덜 나오게 될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상이 바뀌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옳은 결정이 하루 아침에 틀린 결정이 되고, 틀리다고 생각했던 방향이 실은 옳은 방향이 되기도 한다. 스스로의 선택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인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깊이 파고들지 않고, 일단은 내가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손에 쥔 후에, 그 정도를 바탕으로 최적이라 생각되는 결정을 내리고, 결정을 내렸다면 그것이 성공한 결정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지 오웰 보다는 올더스 헉슬리의 그것에 가까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올바르게 선택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부담스럽고, 어려울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프로모트 서비스는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최적의 선택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짊어지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언제나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최대한 정답에 가까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는 현재까지 프로모트 뿐이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

어떤 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 수많은 데이터와 개별 맞춤 상담으로 나의 고민을 가장 정답에 가깝게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모트 서비스에 상담 신청을 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