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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트] 좋은 회사를 고르기 위해 명심해야 할 4가지

프로모트 서비스를 위해 많은 이들을 만나다 보면, 항상 나오는 질문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듣는 것은 역시 '좋은 회사를 추천해주세요'라는 질문일 것이다. 가능하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대답해주고 싶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일은 아니다. 개인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좋은 회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팀 내에서는 농담삼아 '주식투자를 추천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곤 하는데, 좋은 주식을 사는 법과 좋은 회사를 고르는 법은 여러 부분에서 닮은 점이 있다. 그런 관점을 조금씩 섞어 오늘의 팁을 전달하고자 한다.

10년 뒤에 가치가 오를 회사를 찾으며 지금의 실적을 신경쓰는 오류

'좋은 회사'의 정의를 물어보면, 대부분은 이렇게 답한다.

'안정적이고, 해고나 퇴사의 리스크가 없으며, 높은 네임밸류에, 높은 연봉을 주는 회사'

그런 회사는 어디엔가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아는 범위 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을 추천해달라면서 무조건 이득을 볼 수 있는 회사를 알려달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런 회사가 있다면 남에게 추천하기 보다 일단 내가 먼저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투자하는 것이 시간이냐 돈이냐의 차이는 있지만, 유한한 무언가를 활용하여 이득을 취한다는 점에서 투자와 잡 서칭은 닮은 점이 있다.

연봉, 복리후생, 스킬, 회사의 성장성, 리스크에 대한 관점에 따라 좋은 회사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모두 '지금 잘 나가는 회사'를 고른다. 지금 잘 성장하고 있는 회사, 지금 돈을 많이 버는 회사, 지금 잘 나가는 업계를 골라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외부 환경과 처한 상황에 따라 기업의 상황도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1,000억을 버는 회사가 내년에 적자를 낼 수도 있고, 오늘 망할 것 같은 회사가 내일 대박을 치기도 하는 것이다.

지금 회사가 작고, 실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결코 선택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10년 뒤에 올라있길 바라는 주식을 고르면서 어제의 주가가 올랐는지 내렸는지 신경쓸 필요는 없기 떄문이다.

회사에 대한 인식이 바뀌더라도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바뀌어선 안 된다

80년대에는 종합상사, 중공업, 기계 분야, 은행이 가장 촉망받는 직장이었다. 90년대에는 반도체, 인터넷, 통신 분야가 가장 좋은 직장이었고, 2000년대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IT기업이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말인즉슨, 지금 가장 좋은 기업일지라도, 10년 뒤에 가장 좋은 기업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모두가 선망하는 기업이 늘 바뀐다면, 반대로 생각해서 그 기업에 꼭 들어갈 필요는 없다. 기준이 무엇이 되어도 상관은 없지만, '인식이 좋은 기업'이 항상 '최고의 기업'은 아니라는 뜻이다. '지금' 최고인 기업일 뿐이다. 기준은 좀 더 명확해야 하고, 확고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직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기준이라면 그것에 맞는 기업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기업'을 찾는다면 그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집에서 가까운 기업'이라면 더 쉬울 것이다. 이렇게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만족스러운 회사를 찾을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며, 이 기준이 다른 이유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중요한 건 내가 만족할 수 있느냐 없느냐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정하는 버릇을 들이자

우리는 주변 친구나 친척들의 이야기를 너무 잘 믿는 경향이 있다. 실제 프로모트 팀에서도, 좋은 기업을 선별하여 추천했는데 주변 친구나 지인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며 지원을 사양하거나 면접에 대충 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렇게 주변인의 평가에 신경쓰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는 나만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만 친구가 보기에는 문제투성이인 회사일 수도 있으며, 나는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지인에게는 정말로 가고 싶은 꿈의 회사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말로 나의 인생을 결정할 거라면, 숨쉬는 것이나 밥 먹는 것도 그들의 의견에 따라야 할 것이다.

주식투자도 똑같아서, '친구가 추천해서', '무조건 2배로 오를거라고 해서' 거액의 돈을 선뜻 투자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아주 적은 수를 제외한 대다수가 줄어든 통장 잔고를 받아들고 후회하게 되지만, 후회해도 날아간 돈이 되돌아오진 않는다. 중요한 선택일수록 남이 아닌 나의 생각에 따라야 한다.

기계가 아닌 이상, 언제나 논리적일 수는 없다

우리는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는 당연히 기계가 아니다.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왠지 알 수 없는 이유로 가기 싫은 회사가 있을 수 있고, 평소에 전혀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이상하게 생각만 하면 가슴뛰는 회사가 있을 수 있다. 처음 이런 상황에 처하면, 대부분 혼란에 빠져 귀중한 기회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프로모트 서비스를 진행하면서도, 당황스러움과 혼란이 섞은 말투로 '저는 왜 이 기업이 이렇게 가고싶죠?'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요한 건 왜 싫은가, 왜 좋은가를 고민하고 있을 게 아니라, 마음의 소리가 이끄는 대로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만큼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조언할 수 없는 영역이다. 온전히 개인의 생각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데이터적으로는 감정이 이끄는대로 따르는 것이 나중에 덜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저 내가 지금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전혀 당황하거나 겁낼 일이 아니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주 겪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차분히 대응하면 될 것이다.

프로모트 팀은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러 지식 뿐 아니라, 여러분이 정말로 원하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1:1 상담을 통해 개별 맞춤 지도하고 있다.

만약 나는 어떤 회사를 가야할까, 나에게 맞는 기업은 어디이고 나는 어떤 환경에서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된다면, 주저없이 무료 상담을 신청하여 고민을 해결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