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텔조리제빵과를 졸업한 첼시입니다

사실 아버지께서 기술을 하나라도 배워야 한다, 기술이 있으면 뭘 해도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선택한 전공이에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제가 후각이 다른 사람들보다 너무 예민하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진로나 직무 선택도 조리나 제빵 쪽으로는 선택할 수 없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졸업하고 은행 보조, 피트니스 센터 등 알바를 하면서 지냈어요. 제게 맡겨진 업무를 예정보다 빨리 끝냈을 때 받는 작은 칭찬들에서 보람을 느꼈어요. 사무직도 잘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죠. 일 욕심이 많아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계속 일만 했던 적도 있어요.


시간은 흐르고 취업 고민은 깊어졌어요.

이대로 알바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는 들어가고 현실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그냥 막연한 고민을 털어봐야겠다 싶어서 프로모트를 시작했는데, 산업군부터 미래 커리어까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제가 반려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강아지도 키우고 있어서 반려동물을 위한 일을 하면 좋겠다는 추천을 받았어요. 그리고 프로모터님과 경험을 하나씩 되짚어보고 경영지원, 사무직 위주로 지원할 만한 역량을 하나씩 뽑아냈죠.


정말 원하던 반려동물 의료 산업 기업에 경영지원으로 취업했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상거래 기업도 좋고 펫 푸드 시장도 관심 있었지만, 반려동물을 직접 보고 도와줄 수 있는 의료 산업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었어요. 저의 반려동물이 아플 때 도와주기 위한 지식도 얻고 싶었고요. 면접 때 제가 개선한 건 발음이 어눌해서 매일같이 아나운서 발음법을 연습하는 거였어요. 상대방이 저 질문을 왜 하는 걸까 생각해본 뒤 대답하는 연습도 프로모터님의 도움을 받아서 일주일에 두 번씩은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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