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전자공학과를 전공한 래피입니다.

저처럼 전공과 적성이 거리가 먼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저는 코딩/하드웨어 쪽 모두 저와 잘 맞지 않았어요. 좋은 점은 다양한 자격증에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뿐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제가 경험이 매우 부족합니다. 여러 가지 핑계가 있지만 제가 가진 경험은 아르바이트 3개월, 대학생 인턴 1개월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제조업 기반 회사여서 업무가 굉장히 한정적이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도 막연한 마음뿐이었어요. 정말 마음에 드는 일을 찾아서 하게 된다는 성취감에 빠져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있기를 바라며 프로모트를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알고, 그걸 개선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봉사 기획 단체에서 5년 동안 행사 기획, 운영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었어요. 그동안 회계 업무부터 1,000명 규모의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했던 것 같아요. 총무팀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일이 가장 즐겁고 보람찼던 경험이지만, 이런 경험이 취업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몰랐던 것 같아요. 프로모터님은 제가 쌓아온 경험이 기획자, 운영, 영업까지도 뻗어갈 수 있는 역량이 보인다고 하셨거든요. 덕분에 제가 깊이 좋아하는 일에 오래 몰두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저에게는 조직 문화와 팀 그리고 동료들이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좋아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부터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막막함이 덜했고 연습 삼아 면접 보러 갔을 때도 자신 있게 저를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경영전략팀의 구매 부서로 취업하였습니다.

사실 직무는 제가 신입으로 들어가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좋다고 생각했어요. 창의적이거나 전문적인 일이 아니더라도 우선 사회생활 경험을 쌓는 자체가 제게 경험자산이었고, 꼭 필요했거든요. 제가 꼼꼼하게 일 처리하고 주변 사람들과 금방 적응한다는 장점을 구매팀에서는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계획적인 성격이라는 점을 자기소개서와 면접 때 강조하면서 매뉴얼이 정해져 있는 일에 강하다고 어필했어요. 아예 자신감이 없어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도 없었을 거로 생각해요. 그동안은 책임을 지는 역할을 피해왔어서 경험을 쌓지 못했는데 이제는 부서 내에서 제가 도맡아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취업에 솔루션은 다양하지만, 나만을 위한 방법은 하나입니다.
직무보다 멘탈이 약하신 분이라면 제 취업 키트로 도움을 받으면 좋겠어요.